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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인턴을 끝마치고 학교에서 남는 시간에 드는 이런 저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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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픽 Onepick 2019. 9.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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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가 나는 Hoon이다.

인턴이 끝나서 학교에서 열심히 수업을 듣는 중이다.

인턴 때문에 방학 때도 제대로 못 쉬고 달려서

어쩌나라는 친구도 있었지만,

나는 솔직히 공부가 제일 힘들어서,

나름 잘 쉬었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저녁 6시 이후에는 일을 하지는 않았으니.

 

넷마블이 인기가 가장 좋더라. 게임회사에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처음 알았다. 40분 기다림..

개학하고 1 주 만에 많은 일이 있었다.

예정에 없었던 강의를 갑자기 청강하게 되었으며,

취업박람회를 갔는데 갑자기 게임회사가 가고 싶어져서 

안 하던 모바일 게임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런데 채용공고를 찾아보니 데이터 분석은

석사 이상급만 뽑는다 하여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기로 했다.

 

 

취업박람회는 사실 경품 받으러 간 거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본 펀딩 스토리 수정을 마쳤다.

왜 아직도 일을 하고 있었냐고?

인턴 기간은 끝났지만 건강기능식품 광고 심의가 늦어져

1주일만 더 자택근무를 더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첫 인턴 생활도 이렇게 끝났다.

 

 

위워크에서의 마지막 날 기념 회식은 양 꼬치집이었다. 취향 저격 감사합니다 ㅜㅜ    

스타트업 인턴을 한다고 헸을 때

별로일 것 같다며 말리는 사람도 있었다.

엑셀에 데이터 입력하기나

전화받기 같은 노동스러운 업무를 맡을게

뻔하다고 말하고는 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정반대였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왔던 일들은 단순노동보다는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일만 맡았었다고 생각한다. 

 

 

학부 따리가 현직자에게 알고리듬 설명하는 장면. 학생 신분으로는 다시는 없을 경험이다.

논문을 읽어보면서 기술이전서를 작성하기도 했고

와디즈 스토리도 쓰는 중대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었다.

이런 업무들은 확실히 내가 주도적으로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것,

지금껏 나의 인생에서 가장 부족했던 역량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시킬 때까지 바라만 보는 타입이었달까?

물론 귀찮거나 하기 싫은 마음에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내가 맘대로 건드려도 되는 일인가?”

“확실하지도 않은데 오히려 피해만 주게 되는 게 아닐까?”

란 부담감 때문이었다.

 

스타트업 인턴을 시작한 초기에도 마찬가지였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너무 많은 힘과 결정권이 있다고 생각했다.

 

 

초창기 블로그 테마가 없을 때, 급한 대로 내가 알아서 사진을 찍어보기도 했었다. 많이 허접하지만 ㅎㅎ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중요한 방향성을 스스로 잡아가는 것에

거리낌이 없게 되었다.

 

아직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기업이 없었기에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항상 브라이언이 나에게 말씀해주시던 말이 있다.

 

"이 분야는 훈이 현재 최고의 전문가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완성되지 못할 것 같은 일들이

어떻게든 해결이 되어가면서

점점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품화가 완료된 대기업에 가서

이런 마인드를 가지면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기획하고, 주변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회의 시간에 내 의견을 말하는 것에 많이 익숙해졌다는 것이며,

이것들은 소극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나로서

비약적인 성장이었다.

 

아마 인턴에게조차, 너무 많은 결정권이 주어지는

스타트업에서만 가능했었을 성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썼던 너져분한 내 자리도 안녕~ 미안했다 책상아!

 

또한 이번 스타트업 인턴을 계기로

나의 진로의 선택폭을 늘릴 수 있게 되었단 것도

좋았던 경험이다.

브라이언은 일주일에 한 번씩

진로에 대해 상담해주는 시간을 내어 주셨고

다양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생 인턴이기에 이번 기회에 진로 방향에 대해서

많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신 것 같다)

 

내가 전공한 통계학은 데이터를 다루는 학문이고

그렇기에, 전공을 살리고자 한다면,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 또한 당연히 대기업에 가고 싶었다.

그 외의 다른 길은 전혀 몰랐으니까

 

하지만 이번 인턴십을 계기로

스타트업으로의 진로의 가능성도 열게 되었다.

스타트업에서 겪는 문제점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혁신의 기회를 직접 체험하고 들으며

대기업의 사원이 아닌 다른 진로에도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앞에서 게임회사에 가고 싶다고 했던 것도

예전의 나였다면 하지 않았을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어차피 나중에 다시 한번 뵐 거지만 괜스레 아쉽군

이렇듯 나의 첫 스타트업 인턴은

내가 진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스타트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제 나는 블로그 작성도 이번을 마지막으로

그만두도록 하겠다.

안녕! 지금까지 감사했다.

 

(하지만 권은 인턴을 마치고, 파나막스에 정식으로 조인을 했기에,

블로그는 계속 운영될 것이다. )

 

 

 

 

Feat. 곧 와디즈에서 원픽 파인 오픈 예정 페이지가 나옵니다. 

평소 영양제에 관심 있었던 분들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직장인 분들

많이 알람 신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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